성인 유모어

어느 산골 여인의 새참

푸르미르(청룡) 2014. 11. 11. 11:18
어느 산골 여인의 새참


어느 산골 여인의 새참

 

충청도 어느 산골 마을 여인이 지서를 찾아와 강간(?)을 당했다고 울먹였다.

순경이 자초지종을 묻는다.

 

- 순경 -

원제, 워디서, 워떤 눔에게 워띠키 당해시유?

 

- 여인 -

긍께 그거이... 삼밭에서 김매는디 뒤에서 덮쳐 버려지 않것시유,

폭삭 엎어놓고 디리 미는디 꼼짝두 못허고 당해버렸시유~

 

- 순경 -

 

얼라~? 고놈 참 날쌔게두 해치웠나 비네... 혀도 그라제, 워쪄 소리도 못 질렀시유?

 

- 여인 -

소리를 워찌 지른디유~~~. 순식간에 숨이 컥컥 막히면서~~~

힘이 워찌나 좋은지유~~~(아우~~~).

 

- 순경 -

워미,~~~ 미쳐불것네유~~~... 그라마 끝난 다음에라도

도망가기 전에 소리 지르지 글쥬우~~~?

 

- 여인 -

글씨 그것이유~~~ 워찌나 빨리 쑤시는지 발동기 보덤 빠르드랑게유~~~~~

정신이 항개도 없었시유~~~ 난중에 보니께 벌써 가고 없었시유~~~

 

- 순경 -

워미, 환장 하겟시유~~~ 허믄 얼굴은 봤시유~~~? - 여인 - 못 봤시유~~~.

 

- 순경 -

워찌 얼굴도 못 봤다요? 고것이 시방 말이나 되유~~~?

 

- 여인 -

아~~~글세 뒤에서 당했다니 깐유~~~~!!!

 

- 순경 -

암만 그려도 그렇지유, 돌아서 보면 될거 아니것시유?....??

 

 

 

- 여인 -

"돌아서 보면 빠지 잖아유~ "

 

순경 : [휴우~~~]

그눔 벌써 재넘어 갔을거구만유~

걍 새참 먹은 셈 치고 돌아가셔유~

젠장.....쩝

 

여인 : 안 되어유~ 찾어야 되유~

(새참을 워디 오늘만 먹는데유~~)

(고로코롬 맛있는 새참이 워디 그리 흔하지 않치유~)

후딱 찾아 주셔야 되유~ 으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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