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유래)

정월 대보름과 풍습

푸르미르(청룡) 2017. 2. 12. 19:56

 

정월대보름

 

◐정월대보름의 유래◐

정월의 절일로는 설과 대보름이 있습니다. 태고적 풍습은 정월 대보름을 설처럼 여기기도 하였습니다. 조선후기에 간행된 '동국시세기'에 의하면 대보름에도 섣달 그믐날의 수세하는 풍습과 같이 온 집안에 등불을 켜 놓고, 밤을 세운 다는 기록이 보입니다.

 

한 편 중국에서는 한나라 때부터 정월대보름을 8대축일의 하나로 중요하게 여겼던 명절 이었답니다.또한 일본에서도 대보름을 소 명월(小 明月) 이라 하여 신년의 기점으로 생각하기도 하였답니다.

 

 

그래서 달은 풍요와 다산을 상징하였고, 농사를 시작하는 첫 달이 가득 차는 정월 보름을 대명절로 여기며 한해의 풍년과 가족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유래되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정월 대보름날을 신년으로 삼았던 오랜 역법의 잔존으로 보이며, 우리 조상들은 달이 초승달에서 점점 커져 보름에 만월이 되고, 다시 작아지는 것을 곡식과 연관지어 씨를 뿌리고 자라서 여물고, 다시 씨로 돌아가는 것과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정월대보름의 정의◐

음력 1월 15일로 가장 많은 세시풍속이 전하는 명절의 하나. 
 
정월대보름은 보통 대보름이라하며, 상원(上元)이라고도한다. 상원은 도가에서 말하는 삼원(三元)의 하나로 삼원이란 상원(1월 15일), 중원(7월 15일), 하원(10월 15일)을 말한다.

대보름은 연중 가장 먼저 만월이 되는 날로서 많은 세시풍속이 전한다. 또 농업이나 어업등 생업과 긴밀한 연관이 있어서 농촌에서는 갖가지놀이와 행사, 그리고 방액등이 이 날을 전후로 행하여진다.
 
◐정월대보름의 의미◐
정월은 한해를 처음 시작하는 달로서 그 해를 설계하고 일 년을 점쳐 보는 달이다. 력서에 의하면 '정월은 천지인(天地人) 삼자가 합일하고 사람을 받들어 일을 이루며, 모든 부족이 하늘의 뜻에 따라 화합하는 날' 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정월은 사람과 신,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이 하나로 화합하고, 한 해 동안 이루어야 할일을 계획하고 기원하며, 점 쳐 보는 달인 것입니다.  
정월대보름은 음력을 사용하는 전통사회에서 각별한 의미를 지닙니다. 농경을 기본으로 하였던 우리 문화의 상징적인 측면에서 보면 달은 생생력(生生力)을 바탕으로 한 풍요로움의 상징이었습니다. 음양사상에 의하면 태양을 양(陽)이라 하여 남성으로 인격화 되고, 이에 반하여 달은 음(陰)이라 하여 여성으로 인격화됩니다.
 
 
따라서 달의 상징적 구조를 풀어 보면, 달, 여신, 대지로 표상 되며, 여신은 만물을 낳는 지모 신으로서 출산력을 가집니다. 이와 같이 정월대보름은 풍요의 상징적 의미로 자리매김합니다.
 
 
◐정월대보름의 놀이◐
정월 대보름은 음력 1월 15일로서 일 년 중 처음 맞는 보름날이다. 이 날은 일 년 중 첫 보름이라 중시하며 그 해 농사의 풍년, 흉년과 그 해의 길흉을 점쳤다. 새벽에 귀밝이술을 마시고 부럼을 깨물며, 오곡밥과 약식을 먹는다. 또한 쥐불놀이, 달맞이 등 여러가지 민속놀이를 한다.
 
◐정월대보름의 음식◐

오곡밥, 매생이국, 호박나물, 시래기나물, 고사리나물,

도라지나물, 취나물, 토란대나물, 부럼, 조기구이

 

 

 

 

시래기나물

 무청나물은 칼슘과 나트륨 등 미네랄이 많이 함유되어있어 골다공증에 좋다. 그리고 섬유질이 풍부하여 변비 에방에 좋고 비타민A,C가 풍부하여 암 예방에 좋은 식품이다.

 

 

 

 

 

 

[1, 지신밟기]
동네마다 농악대를 조직하여 집집마다 다니며, 땅을 다스리는 신에게 인사를 드리고 못된 귀신을 물리쳐 한 해 동안 좋은 일만 생기게 하며 풍년을 기원 하였다. 집주인은 음식을 마련하여 농악대에게 대접하였다.

 

 

 

 

 


[2, 달집태우기]
달이 떠오를 때 동네사람들이 넓은 빈터에 모여 볏 집을 쌓아서 만든 달집을 태웠다. 그리고 농악에 맞추어 함게 춤을 추고, 달집 주변을 돌면서 한 해 동안 마을에 좋은 일만 일어나기를 기원하였다.

 

 


[3, 복조리 걸어두기]
대보름날 아침에 복조리를 사서 걸어 둔다. 이것은 복조리를 걸어 두면 복이 온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귀밝이술]
한자어로는 ‘이명주(耳明酒)’라고 한다. ≪동국세시기≫에서는 이것을 유롱주(牖聾酒)라 적고, 중국의 ≪해록쇄사 海錄碎事≫에는 치롱주(治聾酒)와 유사하다고 하였다. 다같이 귀밝이술이라는 뜻이 되며, 이 말의 유래도 이런 데서 찾을 수 있을듯하다.

 

옛날에는 명절 때와 잔치가 있을 때 각 가정에서 술을 빚어두었다가 썼지만, 근래에는 양조장에서 만든 술을 사용하게 되었다. 귀밝이술은 데우지 않고 차게 마시는 것이 특징이며,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술을 못 마시는 사람도 누구나 한 잔씩 마신다. 귀밝이술을 마시면 일년 동안 귀가 밝아지고 좋은 소식을 듣게 된다는 것이다.

 

귀밝이술은 설날 영춘(迎春)의 뜻으로 마시는 도소주(屠蘇酒)와 같이 일년 동안의 제화초복(除禍招福)의 뜻을 지니고 있다. 일년 동안의 길흉과 관계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가을에 추수가 끝나면 좋은 쌀을 따로 마련해 두었다가 술을 빚었으며, 때로는 몸을 보하고 장수한다 하여 한약재를 넣어 술을 빚기도 하였다.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4, 줄다리기]
짚 또는 칡으로 큰 줄을 수 십 발이 되게 길게 꼬고, 줄 양머리에는 수많은 작은 줄을 매달아 몇몇 마을을 둘로 편을 가르고, 줄을 서로 잡아 당겨 승부를 가린다. 이긴 마을에 풍년이 든다고 전해지기도 했다.

 


[5, 달맞이]
달이 동족에서 솟아오를 때면 사람들은 달맞이를 위하여 뒷동산에 올라간다. 동쪽하늘이 붉어지고, 대보름달이 솟을 때,풍년 들기를 기원하고, 처녀 총각은 시집, 장가가기를 기원하였다. 그러면 소원이 성취된다고 믿었다. 달빛이 희면 비가 많고, 붉으면 가뭄이 있으며, 달빛이 진하면 풍년이 들고 달빛이 흐리면 흉년이 들 것이라는 1년 동안의 농사를 미리 점치기도 하였다.

 

 

[6, 횃불 싸움]
망르의 청년들이 가족 수대로 싸리나 짚으로 횃불막대를 만들어 농악을 울리며, 산 위로 올라가서 서로 마주 보고 선 다음, 달이 떠오를 때 달려 나가 싸우는 경기이다. 진편은 그 해 흉년이 들고, 이긴 편은 풍년이 든다고 생각했다.

 

 

 

 

[7. 쥐불 놀이]

밤에 들에 나가서 논둑, 밭둑을 태우는데이것을 쥐불놀이라고 한다.쥐불놀이는 못 귀신을 쫓아 내고,신성하게 봄을 맞이 한다는 것과 잡초를 태움으로서해충의 알을 죽여 풍작을 기도하며,봅에 새 싹이 날 때, 거름이 되도록 했다.또 쥐불놀이를 하면 일년동안 병이 없고,좋지 않은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믿었다.

 

 

[8, 더위 팔기; 매서(賣暑]
아침 해가 뜨기 전에 일어나 동네 사람들을 만나는 대로서로 상대방을 불러 대답하면 "내 더~~~위" 라고 말하며더위를 판다. 이렇게 하면 그 해 일년동안 더위를 먹지 않는다고 믿었다.이 날은 사람이 불러도 대답하지 않고,얼른 "내 더~~~위" 라고 말한다.

 

부럼

땅콩, 호두, 잣, 밤 등의 견과류는 지방이 부족한 겨울에 식물성 지방을 보충해 주고 또한, 견과류의 풍부한 나이아신 성분은 피부를 좋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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