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유래)

꽃무릇(石蒜)의 전설

푸르미르(청룡) 2015. 9. 21. 21:22



꽃무릇의 전설

아주 오랜 옛날 산사 깊숙한 토굴에서

용맹 정진 하던 젊은 스님이 살고 있었다..

그런데 소나기가 장대처럼 내리던 어느 날,

스님은 불공을 드리러 왔다가

나무 밑에서 비를 피하고 있는

한 여인에게 한눈에 반해 사랑에 빠진다..

수행도 멈추고 가슴앓이 하며

사랑에 빠져버린 이 두사람은

이루어 질수 없는 사랑병에 든다..

그러나 석달 열흘만에 여인은

상사병으로 피를 토하고 죽고 만다..

스님은 여인을 사모하며

쓰러진 토굴앞에 풀을 심었는데,

이 풀은 꽃은 피우지만 열매는 맺지 못하며,

잎이 6-7월에 말라 죽은 뒤에, 8-9월에

꽃대가 나와서 꽃이 피므로,

풀잎은 붉은 꽃을 보지 못하고

꽃은 풀잎을 보지 못한다하고

스님의 마음을 그대로 나타낸다..

이루지 못 한 사랑에 이야기가 가슴을 저리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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