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은 수도권으로 그리 멀지 않은 거리로서 등상객들은 잘 찾지 않는 곳이지만 등산을 처음 하시는 분이나 연인들끼리 산책 삼아 도란도란 속삭이며 오솔길 따라 오르기에 권장할만 한 곳이라고 자부하고 연분홍 철쭉길를 올려봅니다..
교통편은 동서울에서는 30분간격으로 소요시간은 1시간 20분 등산에 여유가 있으신 분은 힘에 따라 무재봉이나 옥녀봉을 더 갈 수도 있고 산새가 험하질 않아 안심하고 권하고 십습니다..
등산 소요 시간은 버스를 이용해서 이월터미널 하차하여 안산 저수지까지 10~ 15분 안산 저수지에서 장군봉까지는 40분~ 1시간 왕복 2시간이면 충분하지만 스토리가 얼마나 되는 지에 따라 1~ 2시간은 더 소요되지만 조용한 솔밭길을 사랑하는 님과 함께라면 한편에 소설과 추억이 되겠지요..
안산저수지 이곳에서 우측 산길로...
★생거진천과 사거용인의 유래★
"생거진천 사거용인(生居鎭川 死居龍仁)" 이란 말은 다음과 같은 연유에서 생겨났다 한다.. 옛날에 효심이 지극한 두 형제가 살고 있었는데, 형은 용인에, 동생은 충북 진천에 살고 있었다.. 어찌나 효성스러웠던지 서로가 어머니를 모시려고 다투었고, 어머니는 진천의 동생 집에서 살면서 항상 불안해 하였다..
어느날 형은 참다 못하여 진천 원님을 찾아가 자기가 어머니를 모실 수 있게 해달라고 송사를 내었다.. 그러자 원님은 두 형제의 뜻을 갸륵하게 여겨 말하기를, "부모를 모시는 것은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그것은 살아 생전 모시는 것과 죽어 제사를 지내는 것이 있다.. 따라서 살아서는 진천의 아우가 정성을 다하여 모시고, 돌아가시거든 묘를 용인에 두고 형이 제사를 지내도록 하라" 고 하였다 한다..
장군봉 입구 오솔길
서울 제비꽃이 인사를 합니다
조용한 솔밭길를 걷다보면 연분홍 철쭉과 새소리가 드리고...
엷으면서도 자태가 멋스러워 만질 수가 없습니다
너무 깨끗합니다 때 뭍지 않은 시골 색시답게...
각시붓꽃이 어서오시라고 인사합니다
참으로 멋스럽습니다
이 꽃이 산철쭉인데 외로이 나무 그루터기에 기대어 있습니다
국토와 지리를 측량하기 위해 국토해양부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설치하여놓은 삼각점입니다
유유하게 솔밭길이 진행됩니다
장군봉까지 오르는데 돌바위는 이것 밖에 없습니다
이제 조금씩 가팔라 집니다
산벚꽃 나무가 반겨 줍니다
구슬붕이 봄구슬붕이라고도 합니다
여기가 생거진천(生居鎭川) 장군봉 입니다 해발 480m
※사진 찍느냐고 시간을 많이 소모 했는데도 1시간 50분 소요※
저의 아내는 쑥을 캐서 쑥떡을 해 먹어야 된다고 이렇게 열심히...
'충청북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잠교-두타정-두타산(정상)-mbc송신소-중심봉-동잠교(원점회귀산행) (0) | 2014.03.16 |
---|---|
진천 두타산(頭陀山) 598m (0) | 2014.02.10 |
신계리-무재봉-장군봉-옥녀봉-서원마을 (0) | 2012.11.12 |
안산저수지-무재봉-장군봉-옥녀봉-궁골-크라운제과입구 (0) | 2012.10.23 |
달도 머무는 산 월류봉과 초강천에 산수화 (0) | 2011.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