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진천 두타산(頭陀山) 598m

푸르미르(청룡) 2014. 2. 10. 21:51

 

산행일자 : 2014년 2월 8일

누구와 : 나홀로 산악회

 

날씨 : 흐리고 가끔 눈 날리고 시계가 흐려 풍경사진 엉망 

산행 : 동잠교▶頭陀亭▶전망대▶정상▶영수사▶화신주유소(10:50~13:50) 3시간 소요

 

♣ 두타산(598m 충북 진천군 초평면 영구리 산30-1)

 

♣진천의 서쪽인 옥녀봉과 장군봉에서 보면 동쪽에 병풍같이 펼쳐져 있는 산이 두타산이다. 수도권 산중에 사람으로 비유를 한다면 서울의 북한산이나

관악산은 울퉁불퉁 남성다운 산이라면 이곳 생거진천의 무재봉, 장군봉, 옥녀봉, 중심봉, 두타산은 육산으로 여성다운 산 부드럽고 아늑한 산이다. 산행 코스도 가파른 곳 위험 구간 없이 초보자도 여인들도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산행을 하다 보면 정상을 쉽게 도착 할 수 있는 산이다.

 

필자는 이곳에 장모님과 고향  아지매가 계서셔 가끔 오게 되는 편이다. 산을 보면 어떻게 생겼는지 잘 생겼는지 못 생겼는지 확인을 해야 직성이 풀리는 버릇이...  좋은 산 나쁜산이 어디 있겠는가...! 나는 무조건 산이 좋다...! 그런데 사람들로 인하여 좋은산도 나빠지게 된다. 좋은 산 고마운산에 왔으면 깨끗하게는 못 할 지언정 더럽히지는 말라야 하는데 개중에는 간식을 먹고 종이도, 술를 마시고 병을, 담배를 피우고 꽁초를 이제는 제발 그러지 말아주세요..  부탁입니다~~~ 여러분!~~~

  

♣두타산은 진천군 초평면, 괴산군 도안면과 증평읍의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부처가 누워있는 모습을 지니고 있다. 진천의 상산8경 중의 하나인 고찰 영수암을 산자락에 품고 있는 은은한 종소리와함께 아름다움을 간직한 명산이다. 두타산 정상엔 삼국시대의 석성이 자리하고 있는데,주위1km, 높이1.2km의 규모로써 성내에는 두 개의 우물터가 있으며, 이따금 통일 신라시대의 토기편과 기와 조각 등이 발견 되고 간혹 고려 시대의 유물도 출토 된다.


미호천 평야를 굽어보고 있는 두타산은 홍수전설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단군시절 7 년간 비가 내려 온 세상이 물바다에 잠겼을 때  신하인 팽우가 배를 타고 사람들을 구하던 중 한 섬에 수십명의 사람이 모여 있기에 배를 대고 이들을 구해주었다고 하는데 그 작은 섬이 두타산의 머리였다고 한다. 이후 사람들은 두타산 정상을 가리도라고 불렀으며 배를 댄 잘록이를 배넘이고개라고 했다. 머리두(頭), 섬타(陀)를 써서 두타산이라 이름지었다고 한다.

 

두타산은 전설 이 외에도 석성을 간직하고 있다. 높이 1.2m, 둘레 913m의 이 산성은 신라시대 실죽이 성을 쌓았다고 전해진다. 영수암의 맑은 물을뒤로하고 동쪽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1시간 30분 정도를 올라가면 정상이다. 정상 부근으로 올라가면 삼국시대에 쌓은 석성인 두타산성 터가 오랜 풍상을 견디면서 돌 무더기로 남아서 등산객들을 반기고 있다.

 

두타산의 산행기점은 진천쪽 초평저수지에서 영수사를 거쳐 오르는 길과 대평주유소 전 동작교에서 계곡을 따라 큰재로 오른 후 북동쪽 능선을 타고 정상에 오르는 길이 자주 이용된다. 이외에 증평읍 자양마을에서 오르는 길이 있지만 접근이 어렵고 능선을 넘어 다시 계곡으로 떨어지는 통에 이용되지 않고 있다. 산성이 있는 598m의 정상에 쉽게 오를수있는 길은 진천쪽의 초평저수지를 지나 영수사에 오르는 길과 송티에서 큰재로 오르는 길이다.

 

영수사로 오르는 길은 평탄해서 걷기가 좋다. 영수사로 가는 길은 초평저수지 위쪽 34번 국도상의 대평주유소에서 안내표석을 보고 들어가면서 콘크리트 포장길인 작은 고개를 넘어서면 왼쪽으로 초평고등학교가 있는 넓은 뜰이 보인다.이길로 곧장 골짜기로 들어서면 영수사 일주문에 다다르게 된다. 신라 말에 창건 됐다고 하는 영수사는 최근 중창한 탓에 옛 절의 멋이 없으나 산뜻하다. 등산로는 절 오른편으로 난 큰 길을 따라 이어지며 이내 개울을 건너며 폭포와 임도를 지나게 된다.

 

영수사를 출발해 20분 정도면 넓은 공터에 닿는다. 공터에서 10분 정도 오르면 소나무가 숲을 이룬 능선 안부에 올라서며 이후론 남동쪽으로 뻗은 능선을 치고 오르면 된다. 두타산 정상은 넓은 평지로 전망이 좋다. 정상에서 하산은 남서쪽 능선을 타고 사거리인 큰재로 내려선후 서쪽의 큰골을 타고 동작교로 내려서는게 편하다. 큰골 하산길은 34번 국도에 닿으며 원점회귀도 가능하다. 연중 등산 가능함.

 

♣해발 598미터인 두타산은 증평읍과 도안면에 걸쳐 세를 이루는 산으로 증평읍 연탄2리 두타산 자락에 위치한 보타사에서 오르는 정상부는 크고 작은 바위와 암벽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정상으로 다가갈수록 험한 지형이었느데 지금은 진천군에서 철재 사다리와 파이프로 안전장치를 잘 만들어 놓아서 안심하고 산행을 즐길 수 있다. 

 

보타사 좌측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오르는 두타산은 주민 외에 등산객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으로 자연이 잘 보존돼 있어 운이 좋으면 천연기념물 수리부엉이를 만날 수 있다. 수리부엉이는 암벽의 바위 선반처럼 생긴 곳이나 바위굴 밑의 평평한 곳, 또는 바위벽 사이의 틈 등을 이용하여 알을 낳고 번식을 하는 맹금류로 둥지를 별도로 틀지 않는 점이 특징이다.

 

이런 점을 고려한다면, 암벽과 바위로 이루어졌으며 비교적 험한 지형인 두타산의 정상부는 굳이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수리부엉이 서식지로 알맞은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오염되지 않은 청정환경이기에 주로 꿩, 산토끼, 쥐, 개구리, 뱀, 도마뱀 등을 먹는 천연기념물 수리부엉이가 살 수 있는 것이다. 증평읍 연탄2리 두타산 자락에 위치한 보타사에서 정상까지의 등산코스는 두타산과 증평군 일대의 풍광을 다양하게 볼 수 있는 곳이다.

 

이중 보타사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한 곡산연씨 문중의 묘소에서 바라보는 두타산의 풍광은 정상을 앞두고 숨을 고르는 등산객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이곳에서 손에 든 모든 것을 배낭에 넣고 정상에 오를 준비를 해야 안전한 산행을 마칠 수 있다. 산행시간은 약 3시간 정도 소요되며 내려오는 길에 등산로 입구에 위치한 아담한 절집 보타사 구경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이다. 

 정상에서 photograph self 

 

 

 

동잠교 옆 화신주유소 마당이 넓어서 여기에다 ㅊ주차를 하고...

 

 영수사 방향으로...

 

주유소에서 약 200m정도에 들머리와 등산 안내도

 

들머리는 가파른데

 

 거리 어떻게 측량을 했는지 좀!~~~ 영수사가 6.5km!

 

 

 

첫번째 있는 묘지에서 조망되는 풍경

 

이제는 호젖한 오솔길를 나홀로...

 

숲속의 bench(벤취)가 나를 반기느데... 

 

와~~~ 조용한 솔밭길를... 운치있는 오솔길...

 

낙엽 밟는 소리가 소나타... 

 

더 이상 좋은 오솔길이 또 있으랴...

 

바위가 너무나 이상하게 생겨서...

 

기와장 같기도... 갑옷 같기도...

 

입구에서 2~30분 거리에 頭陀亭

 

삼각대 없이 self로 찍으려니 잘 안되네! 

 

오르는 길이 가팔지 않은니까 거리 더 멀어 진다.. 

 

이제 조금씩 오르막이 강해진다 

 

 

 

계곡 쪽에 보이는 사찰이 영수사다 내려 올 때는 영수사쪽으로 내려와야지... 

 

봄이오면 가장 먼저 꽃이 피는 생강나무꽃 눈이 통통하다

 

 

이제 절반은 올라 온 것 같다

이제

 

 

소나무가 분재 소나무같다

 

태어 날 때는 한 몸으로 태어 났는데 크면서 갈라섰구만...  

 

 

분재 소나무 군락지

 

아렇게 높은 곳에다 모셔야 자손이 큰 인물이 난다고...

 

 

여기서 보기엔 정상으로 보이지만...

 

나는 볼꺼 다보구 찍을꺼 다 찍고 오는데 이분들 아직 여기서...ㅋㅋ

 

얼마전만 해도 안전장치가 없어서 밧줄를 잡고

올랐다는 곳인데 이제는 철제 계단과 파이프로 안전하게 잘 만들어놓아서 고맙습니다

 

 

 

 

산우님 한데 부탁하여 한컽 찍었다

 

 

 

날씨가 흐려서 전망대에 안 올라가고 그냥 정상으로 여기서 0.5km 더 가야 정상이다 

 

 

 

 

 

 

아직 100m 를 더 가야...

 

 

 

 

여기서부터 정상이다

 

 

 

정상에는 표지석이 3개가 있다

 

self로 찍느데 포인트가 잘 안 맞아서...

 

이게 그래도 조금 잘 된거다

 

정상옆에서 간식으로 송편 4개를 먹고 하산을 한다 영수사 방향으로...

카메라 배터리 부족으로 스마트폰으로 찍어 본다

 

정상에서 500m 내려와서 전망대 우측 능선으로 내려가면 영수사다

 

능선에서 계곡 쪽으로 내려 오는 길이 좀 가파르다

 

 

이곳도 철재시설로 안전하게 잘 만들어 놓았다

 

 

정상에서 동잠교까지 영수사가 중간 쯤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여기서부터는 일차선 자동차길이다

 

 

 

 

 

 

 

 

頭陀山 靈水寺

 

 

이곳 삼거리에서 동잠교 화신주유소까지 1km정도 거리 10정도 더 가야 한다

 

 

저기 보이는 끝자락이 아침 들머리다

 

여기가 아까 오라가던 들머리 원점 회귀지점이다

 

 

원점 회귀 산행 끝

 

♣10시 50분 출발 13시 50분 도착 소요시가 3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