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오색공원입구-대청봉-중청봉-소청봉-희운각대피소-봉정암-오세암-백담사

푸르미르(청룡) 2010. 8. 14. 16:23

 

산행 일자 : 2010년 8월 10일 아내와 단둘이서

 

덴무 태풍 속에 혹시나 하고 산행을 떠나 아쉬움 속의 산행이지만 아름다운 설악의 경관이 마음을 흐뭇하게 했다. 희운각대피소에서 일박을 하고 공릉 능선을 타려고 성남 야탑 버스터미널에서 원통 속초행 08시 50분 버스를 타고 출발, 기상예보는 덴무 태풍이 제주에 온다는 예보에 많이 망설이다가 15일 전에 대피소 예약도 해놓고 해서 아내와 같이 버스에 타고 원통 터미널에 도착하니 10시 50분 [2시간 소요] 오색행 버스는 11시 35분 이때까지만 해도 비는 오지 않고 흐린 상태였다.

 

양양행 버스를 타고 오색에 하차했을 때는 비가 오기 시작 그래도 가는 데까지 가자고 12시 20분에 오색 터미널을 출발, 오색 공원 탐방안내소 입구에 도착하니 오늘 입산자는 100명이란다. 통제를 해야 하는데 희운각대피소에 예약을 했다 하니 입산을 허락. 이때 시각이 3시 00분 입구에서 기념사진 한 장 찍고 출발 빗줄기는 점점 굵어진다. 올라가는 도중엔 하산하는 사람뿐, 우리 뒤에는 오는 사람이 없다. 우의를 입고 오르려니 왜 이리 더운지 보통 때보다 힘이 배는 든다.


대청봉 1km 전에 희운각대피소에서 전화가 왔다. 예약 취소한 사람이 많아서 중청대피소를 이용해도 된다고 그래도 희운각까지 가겠다고 하니 대청봉 도착하여 다시 전화를 하란다. 17시 10분 대청봉 도착하여 전화를 하니 조심해서 오라 하여 조심조심 중청대피소로 내려간다. 등로 옆에는 아름다운 야생화가 가는 길을 멈추게 한다. 야생화를 찍다 보니 산행 시간이 더 소요된다. 중청을 지나 소청 봉정암 갈림길에 도착하니 시간은 17시 50분 여기에서도 1시간은 더 걸릴 텐데 비는 계속 오고 내리막길에 물먹은 바위가 마음을 불안케 한다. 군데군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공릉 능선과 주위 경관은 비행기를 타고 가는 기분이다.


안개구름이 뾰죽한 기암 봉우리를 감싸고 구름바다를 만든다. 그러다 숨바꼭질하듯이 사라졌다 다시 보이고 슬라이드를 보는 느낌이다. 조심조심 내려가다 보니 시간은 18시 50분 오색에서부터 5시간 50분이 소요. 희운각대피소에는 50명 정원인데 20명도 안 되는 것 같았다. 사용료 2인분 16,000원 담요 3장 3,000원을 지불하고 짐을 풀고 라면을 끓여먹고 취침을 하려니 옆 사람들의 코골이에 깊은 잠을 못 자고 날이 밝아 5시에 간단한 식사를 마치고 출발을 하려고 하니 전면 통제 발령이 내려 하산하여 빨리 빠져나가라고 한다. 6시 30분에 우리 부부가 시작으로 봉정암 경유 백담사로 간다 하니 조심해서 가라고 한다. 다시 대청봉으로 오르기 시작, 아침 공기에 설악의 공릉은 더 절경이다.


소청봉 갈림길에 도착하니 8시 10분 소청대피소 도착 08시 20분 봉정암 도착. 08시 50분 봉정암 법당에 올라가서 무사 하산을 기도, 시주를 하고 오세암에 12시 00분 도착. 동자전에 올라가 미리 준비한 사탕과 시주를 하고 점심 공양은 된장 미역국에 버섯과 오이 무침인데 난생처음 사찰음식을 맛본 나에게는 진미 중에 진미였다. 오세암에서 간신히 사진을 몇 장 찍으니 배터리 방전으로 사진을 못 찍으니 하산 길은 빠르다.


12시 30분 오세암에서 하산 인사를 하고 영시암 경유 백담사 14시 30분 도착 소요시간은 2시간 그래도 아내가 빨리 따라와서 무사히 하산할 수 있었다. 백담사 버스는 14시 45분 출발 백담사 입구 14시 55분 도착, 1km 남짓한 용대 삼거리까지 걸어서 15시 35분 안산행 버스를 타고 원통 버스터미널에서 16시 15분 버스를 타고 집에 오니 18시 50분 태풍 속에 1박 2일 설악산 산행을 무사히 끝났지만 10월에 다시 공릉 능선을 탈 예정으로 마음속으로 다짐해 본다.

 

 원통 버스터미널에서

 

버스기사님께 미리 부탁을 해야 공원입구에서

 하차를 하는데 오색 터미널에서 오색공원탐방 지원센터까지도 2~30분 소요된다.

 

오색공원입구 탐방지원센터

 

이곳에서 기념사진 함께 찍고 13시00분 출발 벌노랑이꽃 

 

송이풀

 

앞에 보이는 점봉산 능선 

 

물먹은 도라지모싯대 

 

흰물봉선화

 

                  빗줄기가 굵어져 우의를 걸치니 더워서 힘이...                                                                                              

 

도라지모싯대

 

안개속에 오르는 대청봉 밤 보다는 조금 환하네

 

노랑 물봉선화

 

이제 정상을 다 온것 같군[현제시간17:00]

 

산구절초 

 

도라지모싯대 군락지

 

대청봉에 너덜지대  

 

도라지모싯대 군락지  드디어 대청봉 비석 잡으셨네

 

금강초롱꽃

 

사진을 찍으려 하면 안개구름이 지나가네

 

금강초롱 

 

산오이풀과 산구절초 

 

중청대피소 

 

공릉능선 봉정암 갈림길  구름속에 공릉능선

 

   

 

공릉능성 뒤로 화채능선

 

희운각대피소 도착

 

희운각대피소 소장이 6시발표를 듣고 떠나라 해서 기다리다 공릉능선은 통제라고 하여 아쉽지만 다시 소청봉으로 해서 봉정암 백담사로 가기로 하고 대피소를 떠난다.

 

6시30분에 대피소 출발

 

아쉬움을 뒤로하고 10월에 다시 찾는다고 마음을... 

 

분명 날이 밝았건만 점점 어두진다.

 

갈참나무 배가 불룩 

 

공릉에 등뼈  

 

구름 바다위에 설악의 경관 화채봉   와~~~이런 경관은...  빗줄기가 뜸해지면서 항공기에서나 내려다 볼 수 있는 경관이다.

 

공릉에 등뼈 닮맡 다고 공릉능선이라고ㅎㅎㅎ

 

공릉능선과 마등령 나한봉이

 

공릉능선과 나한봉 마등령에 구름이 드리우고 운평선을 만드는 경관은...  

 

소청봉 갈림길 

 

소청대피소 매점

 

소청대피소에 철모르고 핀 민들레 해발1,420m소청대피소  

 

봉정암에서 소청대피소로 가는 들머리  

 

봉정암 대법당 내부

 

적멸보궁 법당

 

봉정암 산신각 신령님께 무사산행 귀가 소원을 빌고     

 

봉정암에서 오세암으로 가는 용아장성 고개 오세암 동자전에 사탕과 시주를 하고

 

안개속에 망경봉  

 

오세암 동자전 앞에 감로수    오세암 동자전

 

오세암 천진관음보전 간에좋은 벌나무

 

어미벌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