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자:2011.06.09.
동행 인원:서울 산두레 산악회 50명
산행시간:10:30 ~15:30(총 5시간)
서울 강동역에서 08시 00분에 출발. 서울 춘천 간 고속도로를 타고 동홍천 ic로 나가 44번 국도로 조금 가다가 화양강휴게소(철정휴게소)에서 20분간 휴식. 한계령 휴게소에 10시 도착. 여기에서 대청봉 산행 35명은 하차. 나와 나머지 인원은 흘림골을 탐방하기로 하여 양양(오색) 방면으로 약 2km 정도 더 내려가다 흘림골 휴게소에서 하차.
날씨는 안개가 자욱하고 보슬비가 내린다.
산행 전 준비운동을 하고 채비를 하여 출발할 때쯤(10시 25분) 내리던 비는 그치고 안개도 사라지기 시작. 참으로 이런 게 행운인가 보다. 6년 전 휴식년제가 풀린 해 단풍철에 왔는데 얼마나 탐방객 차량이 많은지 그때는 차에서 내려 걸었다. 탐방로도 잘 다듬어지지 안은 길로 바삐 통과를 하다 보니 앞사람을 비켜서 요리조리 갔으니 그 좋은 경치를 담지를 못해 아쉬움이 남았는데 오늘은 제대로 만끽할 수 있었다.
탐방로도 얼마나 잘 만들어 놓았는지 등산로가 아니라 찬책로 갔었다.
입구에서 안개가 겉치고 웅장하고도 멋스러운 또 다른 설악의 경치에 감동하며 오르기를 얼마 여심폭포(女深瀑布)에 도착.
가물어서 물은 약하지만 자연이 만든 예술품에 놀라울 뿐이었다. 여심폭포(女深瀑布)는 높이 30m로 여성의 깊은 곳을 닮았다 하여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여신(女身) 폭포라고도 부른다. 예전엔 신혼부부들의 단골 경유지였다고 한다. 요즘도 여기서 흘러내리는 물을 마시면 득남(得男)을 한다는 속설이 있다.
입구에서 여심폭포까지는 25~30분이면 오를 수 있고 등선대까지도 1시간이면 여유롭게 오를 수 있다.
여심폭포에서 등선대 구간 0.3km는 급경사로 깔딱 고개라고 하지만 등선대에 오르면 만물상 비경에 잠깐 고된 것쯤이야 문제가 안된다고 생각한다. 선녀가 하늘로 오른다는 등선대(登仙臺)는 흘림골 산행의 절정이고 등선대 위에서 바라보는 절경은 만물상 이름답게 뾰족뾰족 기이한 바위들이 여러 형태로 쇼를 하는 것 같았다. 북쪽으로는 한계령 휴게소 안산 귀때기 첨이 칠 형제 바위 뒤로 펼쳐지고 동쪽으로는 끝청 넘어 대청봉과 동해바다가 펼쳐진다.
만물상의 비경에 취해 발걸음을 돌릴 수 없었다.
등선 폭포와 무명폭포를 지나 십 이 폭포 위조화폐를 만들다가 잡혔어갔다는 주전골 용소 폭포 금강문을 지나 오색 약수터에 도착하니 얼마나 천천히 놀면서 왔으면 1시간 정도 더 소요된 것 같았다. 비수기라 사람이 적어서 마냥 비경을 만끽할 수 있었다. 그 유명했던 오색약수는 본래 약수 물맛은 안 나지만 철분이 많은 약수라 주변이 새빨같케 녹물이 들어 있었다.
흘림골 입구 *사진을 클릭하면 원본을 볼 수 있음*
흘림골 공원지킴터 앞에서
산행에 앞서 몸풀기 운동
5년 전 매미태풍 피해 보수공사로 흘림골 입구는 아직도 상처가...
오르면서 바라본 7형제바위
여기도 상처가 아직...
등로옆에 전나무
여심폭포앞 전망대에서
흘림골의 함박꽃 청순한 여심(女心) 꽃말: 수줍음
칠형제바위 중에서(여심폭포뒤)
등선대로 오르는 깔딱 고개
등선대에서
오색골을 배경으로
흘림골 칠형제바위 두로 한계령과 서북능선
만물상에 괴암
만물상
함께 동행하신 현담님
네팔에서 귀국하여 함께 동행하신 국사장
국사장과 막네 성옥과
한계령을 배경으로
등선대 아래 괴암
북서풍에 못 견듸어 나무가지가 남서쪽으로 굳어져 있다
등선대에 핀 금마타리
등선대에서 하산하여 등선폭포로 가기전에 고개에서(11:50)
자연이 만든 작품
등선대에서 약 20분 내려오면 등선폭포
등선폭포에서 12폭포로 가는중에
점봉산에서부터 굽이굽이 12번을 돌아 내려와서 12폭포라는 이름을...
용소폭포로 가는 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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