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우중에 응봉산이여!

푸르미르(청룡) 2011. 10. 31. 13:56

 

응봉산(鷹峯山)898.5m

 

일시 : 2011. 10.22. 토요일 날씨, 비(하루종일)

 

누구와 : 성남다우리산악회 48명 10월 정기산행

 

산행코스 : 덕풍마을-전망바위-응봉산정상-전망바위-덕풍마을(8.8km 5시간 소요 후미기준)

 

성남모란시장앞에서 07시출발 10시40분(3시간40분소요)에 덕풍계곡주차장에 도착..

 

기상청예보는 영동지방은 오전에 비가 내리다 오후엔 개인다고 해서 “조금오다 개겠지” 하고, 주차장에서 우의를 입고 도로를 따라 걸었다..

정상을 가는팀과 계곡 탐방팀으로 나누어 덕풍산장(트럭)을 이용 산장입구까지 11시15분도착, 5분정도 걸어 갈림길에 용소와 정상을 바로

올라가는 갈림 길에서 왼쪽으로 올라간다..

 

에상치 않은 가을비가 그칠 줄 모르고 내리는 빗줄기는 신발 안으로 들어가 질퍽한데 낙옆 밑에 길 바닥은 썰매장을 방불케한다..

주변 경치는 고사하고 50m전방도 뚜렿하지 않다.. “그래! 아무사고 없이 정상이나 밟고 오자” 하고 조심조심 포기를 하고 걸었다..

 

카메라에 물이 들어가 고장이라도 날까 봐 사진도 못 찍고 등산로 이탈이라도 할까 염려되어 앞 사람만 따라 걸었다..

등산 20년에 이렇게 비를 맞고 해 보기는 몇일 않되는것 같다.. 

 

강원도 삼척시와 경상북도 봉화군, 울진군에 걸쳐 있는 응봉산 (998.5m)은 낙동정맥의 한 지류로서 울진쪽에서 보면 비상하는 매의 형상을 하고 있어 매봉산(응봉산)으로 불리어지고 있다.. 응봉산은 원래 강원도에 속해 있었으나 울진군이 경북으로 행정개편이 되며 강원 삼척과 경북 울진의 도계에 솟아 있게 되었다..

 

덕구온천 때문에 많이 알려졌지만 아직 때묻지 않은 비경의 계곡이 여럿 남아 있는 명산이다..정상 서쪽의 용소골, 보리골, 갱이골, 문지골, 북쪽의 삽십골, 산터골, 재랑박골 등이 숨어 있고 남쪽의 대광천과 동쪽의 두천천의 구수골, 온정골 상류인 폭포골, 성우골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를 간직하고 있다..

 

정상에서 맞는 일출은 어느 명산 못지않게 일품이며, 밤에도 오징어가 많이 잡히는 8월 하순부터 10월 말까지는 오징어 배 불빛으로 또 다른 산행의 묘미를 주고, 정상에서 조명되는 곳도 저멀리 백암산, 통고산, 일월산, 삿갓봉, 백병산, 함백산, 태백산 등 아주 양호하며 빼어난 계곡들을 수없이 잉태하고 있으나 주요 등산로 외는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이 없으면 등산하기에 어려움이 많은 산이기도 하다.. 

                                                                                                                                                     

 

 다우리산악회 회장 박태식입니다..

 

 

등산 채비를 하는 다우리님들

 

 

산나그네 는 간겨 안 간겨 걱정하는 뜨는해님

 

산악대장 김유신님이 무전기를 챙기고

 

 

비가와도 좋아 개여울님ㅎㅎ

 

 

힘~차게 전진하는 대한 다우리

 

 

어찌됐던 시원한 물소리에 속이 뻥

 

 

시원해서 좋아유ㅎㅎ

 

덕풍산장앞으로 전진 칼를 뽑았으면 호박이라도...ㅋㅋ

 

 

옛날에는 가로수로 미루나무였는데...

여름이면 매미가 시원스레 울고 이 나무재료로 성냥개비, 젓가락,

도시락도 만들었죠 북아메리카 원산지로 생명력이 강하여 재방용수로 많이 심었습니다..

 

 

 

이곳 갈림길에서 응봉산 방향으로 올라간다

 

들머리에서 인증샷 하는 뜨는해님

 

김유신 다우리 산악 ★★★★ 님! 차렷

 

 정상탐방팀 17명+ 조한웅님=18명입니다

 

 

일열 종대로 오르는 다우리1팀님들

 

 

들머리에서 10여분 정도 오르면 羽溪李氏(우계이씨) 묘지가 있다..

비줄기는 하염없이 내리는데 더우서 옷을 한겹 벗어야지..

 

날씨 탓일까 표정이 영... 승태님 무슨 일이 있남?

 

찰밥을 해서 낙화유수님 배낭에 부탁을 했는데 오지를 않아 “안오면 안온다고 말를 해야지” 그량...

외로이 말없이 혼자 산장을 거니는 개여울님

 

 

낙하유수 만세! 만세 낙화유수 간데이...

 

 

참으로 고생 많으십니다.. 누가 시켜서 이럽십니까? 자발적인 의사로ㅎㅎㅎ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응봉산이여! 뜨는해가 왔습니다..

 

 

조성산도 왔습니다

 

승태도 왔습니다

 

 

이사람 산너울도 왔습니다.. 응봉산 山神靈님!

 

 

 

방랑시인 산나그네도 인사 여쭙니다.. 응봉산 산신령님!

 

 

뜨는해에 잠깨여  산나그네 따라왔건만 이게 뭡니까! 비맞은 생쥐 신세가ㅎㅎㅎ

 

 

헬기장에서는 비가와도 좋아 눈이와도 좋아! 

금강산도 식후경(錦剛山食後景)이야.. 아이 추워라.. 막걸리 한잔!...

 

 

지는 왜 빼남요! 개여울도 왔습니다

 

 

뭐니뭐니 해도 배가불러야ㅎㅎㅎ 웃음이 나오죠..

막걸리 한잔에 추위를 달래 보지만... 바라기님의 계족무침 일품이었습니다.. 

 

 

언능먹고 하산 하십시데이!

 

 

여기 5인에 전사 중에서 백우의를 입으신 스태님을 눈여겨 보십시요..

가슴에 검은 비닐봉지가 보이시요.. 환경살리기본부 홍보대사로 다우리에 급파된 분입니다..ㅋㅋ

  

 

물먹은 단풍나무 아래서 화사하게 바라기님!

 

 

빨간 단풍잎에 발그스레 물든 개여울님!

 

 

 

비맞은 감나무에 감이 주렁주렁

 

 

 

 

들머리에 도착 이제는 안심이네... 휴~~~

 

 

 

 

지금도 용소골엔 안개가 드리운다..

기심님에 눈물인가 여전히 비는 내리고...

 

 

산국(山菊)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높이는 60~90cm이고 흰색의 잔털이 있으며, 잎은 어긋난다..

 9~10월에 노란 꽃이 두상(頭狀) 꽃차례로 핀다..

 꽃은 약용 또는 식용하고 애순은 식용한다..

 산과 들에 나는데 한국,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푸짐한 한방백숙 한마리에 웃음이...

 

 

수고 많으신 울님들 많이 드이소 ㅎㅎㅎ

 

 

산나그네님 수고하셨습니다.. 많이드십시요!

 

 

 

2팀 용소골탐방팀님들, 1팀 정상탐방팀 기다리시다 지겨우셨죠.. 감사합니다..

전숙자총무님! 덕풍산장에 남으셔서, 식사챙겨 주시느라 수고하셨고요, 임원님들 고맙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