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두류산

푸르미르(청룡) 2010. 8. 4. 15:37

 

산행날자:2010년 7월29일 목요일 날씨 맑음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명웡리1~3리 위치한 두류산(993m)은 38선 북방 12km에 위치하고 있다.

그래서 6.25  전쟁 전에는 북한 땅이었다. 두류산은 한북정맥 상의 최전방인 대성산(1,175m)을 바로 북쪽으로 마주하고 있다.

대성산에서 남서쪽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은 수피령에서 고도를 낮추었다가 칼바위봉(930m)과 복계산을 들어올린 다음, 칼바위봉에서

남쪽으로 방향을 틀어 복주산(1,152m)으로 세차게 뻗어 내리고 있다.


두류산은 위도상 38도선 북방 12km거리에 자리하고 있어 민간인들의 출입이 뜸한 곳이다. 그래서 백마계곡의 수려한 계곡미와 울창한 수림,

기암절벽이 이룬 아름다운 조화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금강산을 찾아가던 신선들이 이 산 경관에 반해 잠시 머물다 갔다는 전설이 전해질

정도니이 산을 직접 가보지 못한 사람들도 그 절경은 가히 짐작할 만 하다.


백마계곡가에는 화엄종에 속하는 사찰, 대명사가 있으며 이 절 밑에는 독수리가 드나드는 높이 30m높이의 신선바위가 있다.

정상은 운모가 섞인 광석토양이라 나무 한그루 풀 한 포기 없지만, 사방으로 펼쳐진 두류산의 주름진 자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곳에서 봉우리 2개를 넘으면 길은 온통 철쭉나무, 단풍나무로 뒤덮여 있고, 이어서 바위 사이로 초원지대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약 30분

지나가면 941봉이다.


산행코스는 명월리 백마계곡을 경유하여 정상에 오른 다음, 남서릉 상의 920m봉을 경유하여 명월초교 방면 교통 안내소 앞으로 하산하는

코스와 이 코스를 역으로 하는 코스가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다. 또한 산자락 남쪽인 용담리에서 명지령을 경유하여 정상에 오르는 코스도 있다.

명지령은 정상에서 남동쪽으로 약 2km 거리인 놀미뒷산(929m) 북쪽 안부를 넘는 고개로, 1:50,000 지형도에는 명지현으로 표기되어 있으나

이곳 주민들은 명지령이라고 부른다.


명지령은 옛날 사창리와 용담리 주민들이 화천장을 보러 다닐 때 S자 굽이로 패어져 나간 용담천을 따르는 협곡길을 이용하기 보다는

마을 동쪽 명지령을 넘기만 하면 화천으로 가는 길이 훨씬 짧았기 때문에 지름길로 이용했던 고개다. 사창리에서 명지령으로 가는 길은 용담2리를

경유하면 된다. 노선버스가 없지만, 그리 멀지 않기 때문에 택시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사창리를 출발한 택시는 춘천 방면 56번 국도를 따라 광덕고개를 넘자마자 나타나는 삼거리에서 국도를 벗어나 왼쪽 도로를 타고 불과 5~6분

들어서면 용담2리 명지골 입구 삼거리에 닿는다.

정상에서 휘둘러보는 조망은 일품이다. 남으로는 사창리와 용담리 분지 위로 응봉과 화악산이 하늘금을 이루고,

오른쪽으로는 국망봉, 도마치봉, 백운산, 반아산 줄기가 넘실거린다. 북으로는 다목리와 김화로 넘어가는 실내고갯길이 실낱처럼 시야에 들어오고,

그 너머로는 하늘금을 이루는 칼바위봉(930m),복계산(1,057m),수피령(740m), 대성산(1,175m) 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하산은 남서릉을 타고 20분 거리인 920m봉에 이른 다음, 서쪽 지능선을 경유하여 명월리 검문소 앞으로 내려오는 코스가 지름길이다.
또 다른 하산로는 정상에서 동쪽 삼거리로 나간 다음, 북릉을 타고 10분 거리인 941m봉(헬기장)에

이른 다음, 45분 더 간 곳인 안부(낙엽송 수림지대)에 이르러 서쪽 백마계곡을 경유하여 명월리 하실내교 앞으로 내려서는 코스가 있다.

이상은 한국의 산천에서

                                                                                             지도는 한국의산하에서

 

백마촌(하실내)에서 본 두류산. 明月이가 누어있는形像 좌로부터 993.2정상 950봉 930봉 910봉

 

 

도착지인 교통안내소에서 하차하여 작은 다리를 건너.(2코스로산행) 

 

산행 준비와 간단한 스트레칭[stretching]을 하고, (송파보리산악회와)출발

 

11시출발 숲이우거진 들머리 조금 올라가니 바로 급경사로 시작.

 

급경사가 계속. 찌는듯한 무더위는 중복에 위상을 드높이는 듯 숨이 헉헉 막힐정도.

 

이름 모를 버섯이 곱기도 한데

 

주최측 보리산악회 중대장님이 길 알림 리본을 걸고 있다.

 

약간에 평지에서 숨도 고르고 물한모금 마시며...현재시간[11:30]

 

갈참나무 울창한 능선길로 다시 오르는 산두레2009총무님과 일행들 

 

산두레2009산악회 윤동주 회장님과 일행 

 

여름중 가장 덥다는 중복날 산행이라니 산 메니아[mania]가

아니면 감히 엄두나 낼까 배낭 정리를 하는 산두레2009산악회 이현옥 총무님과 노만우작가님이 숨을 고르고있다. 

 

등산로 옆에 서있는 괴암 

 

또다시 급경사로 코가 땅에 다을듯 아휴~~~

 

이더운 중복날 등산이라니ㅎㅎㅎ 산두레2009산악회 윤동주회장님이...

 

급경사와 씨름을 하며 오르는 산우님들

 

또다시 숨고르기 하는 산우님들 폭염주의보까지 내린 날씨 탓인지 엄청 더운데 바람 한점없고 [현재시간12:32]

 

첫번째 봉우리인 910m봉 [12시40분] 1시간40분소요

 

910봉에서 보이는 930봉

 

운무속 멀리 희미하게 촛대봉.복계산,수피령,대성산,적근산이...

 

운무속에 사창리 마을만 보이고 화악산은 아니 보이네요

 

950봉에서 바라본 950봉

 

 

로프가 오래되어 위험스런 암로 

 

 

950봉에서 목을 추기는 산우님들 

 

고사목 사이로 정상이 보인다. 

 

산행 이정표 정상600m전 현재시간 12:50

 

잠시 숨고르기 하는 산우님들

 

등로 옆에 괴암 

 

 

 

 

드디어 정상에 도착 삼각점을 찍고 현재시간13:15[2시간15분소요]

 

표지석 사진을 보았는데 표지석은 간곳없고 비닐 명찰을 달고있다.

 

 갈참나무가 이렇게 되도록 얼마나 아픔을 겪고 견듸었을까 ㅉㅉㅉ장애를 이기고...

 

정상아래 평지에서 간식과 곡차등등 맛있게도 나눠먹고 있는 산우님들     

 

백마계곡에서 시원하게 등목도 하고 흐 흐 흐

 

 

 

 

백마계곡으로 하산하여 백마촌(하실내)로 가고있는 산우님들 

 

 

대명사지에  

 

신선바위가 경주 첨청대와 비슷 하다. 

 

시원한 물소리만 들어도 기분이...  

 

 

계곡에 발도 담그고 으슥한곳에서는 대담하게 알탕도 하는 분이...마음약한 분들은 요정도로 아쉬움에 

 

 

신선바위아래 공사중인 신축 건물이...

 

백마촌 건강원에서 바라본 두류산 명월이가 누워있는 형상[形像]이라 해서 지명도 명월리 란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