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11일(수요일)
집에서 아침 7시 출발 서울양양 고속도로를 들어서면서부터 비가 오기 시작해서 계속 오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히 서오지리에 도착할 즘 개여서 연꽃과 만남에 기분 좋았다. 서오지리연꽃단지로 들어가는 입구는 좁아서 찾아가기가 조금 아리송하였다. 많이 알려진 연꽃 단지치고는 좁은 단일로로 약 1.5km는 조심해서 서행으로 가야 했다.
양평 세미원같이 물이 항상 있지 않고 강수량이 적으면 물이 빠져 마른 땅에 연만 댕그라니 남게 되는 환경이다. 요즘 가뭄이 계속되다 보니 연못이 아닌 연밭이 되어 있었다. 평화의 댐으로 가는 길에 들러 본다고 들러서 전부는 보지 못했지만 면적은 세미원같이 크지는 않아도 한척하게 자리 잡고 있는 연꽃 단지라서 자연의 맛이 살아있는 청정지역으로 찾을만한 곳으로 흐뭇했다.
멀리 있을수록 더욱 강한 향기를 내는 연꽃
춘천시와 화천군이 갈라지는 즈음에 서오지리 연꽃마을이 있습니다. 연꽃은 여름이 가장 한창입니다. 꽃이 피기 전에 가면 푸른 연잎들이 물위에 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보통 연꽃은 진흙의 늪에서 고결하게 피는 아름다움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서오지리는 다릅니다.
북한강의 청정수에서 자라고, 맑은 공기와 바람 속에서 피어납니다. 신기하게도 연꽃은 멀리서도 향기를 맡을 수 있습니다. 멀리서 느껴지는 연의 향기를 따라 가면 눈 앞에 수백의 연꽃이 펼쳐집니다. 붓으로 그림을 그린 듯 수면 위에 떠있는 연꽃을 보면 왜 이 꽃이 선계의 꽃이라 불리는지 알 것 같습니다.
물을 보며 마음을 씻고, 꽃을 보며 마음을 아름답게하라는 옛말씀이 나의 마음을 씻게 합니다. 연꽃은 해가 뜨기 시작하는 아침에 피어나고 오후가 되면 꽃이 다물어진다고합니다. 아침 햇빛을 받고 피어나는 연꽃의 찬란함에 세상의 아름다움이 들어 있습니다.
건넌들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다
연꽃마을이 생기기전 건넌들이라고 불리던 늪지대였던 서오지리는 장마철이면 쓰레기가 떠내려와 강과 물고기가 몸살을 앓던 지역이었습니다. 그러던 곳을 정화시키고 연을 심기시작하여 10여년이 지난 지금 400여종의 다양한 연꽃이 피는 마을로 바뀌었습니다. 그 연꽃을 보기 위해 해마다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찾고, 사진을 찍으러 옵니다. 더불어 떠났던 뜸부기, 원앙등의 희귀조류와 잉어, 붕어도 찾아왔습니다. 건넌들의 새역사가 시작된 것입니다.
사람의 손길이 닿은 듯 닿지않은 듯한 자연의 모습을 간직한 연꽃마을에서 뜨거운 한여름의 태양을 받으며 연못위에 수줍게 피어난 연꽃을 바라보며 걷는 연꽃길을 걸으며 누리는 마음의 평화를 만납니다.
서오지리 연꽃단지 가는 길
-승용차 : 춘천 5번 국도를 따라 화천 방향 – 지촌리 현지사 이정표를 보고 우회전 – 다리를 건너면 연꽃마을
-열차 : 용산, 청량리, 옥수 춘천행 iTX, 또는 전철 이용 - 남춘천역 하차 - 춘천 시외버스터미널 화천행 버스 승차
- 현지사 하차 - 버스 : 화천행 버스 승차 – 현지사 하차
서오지리 연꽃단지
7~8월이면 연꽃이 꽃망울을 터뜨린다. 전국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지만 북한강 모퉁에 있는 "서오지연꽃단지"가 있다. 화천군 하남면 서오지리에 연꽃단지. 서오지리 연꽃단지는 건넌들이라고 불리던 곳인데 105,600㎡에 2005년 부터 조성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수련, 백련, 순채, 가시연, 어리연꽃 등 400여 종에 달하는 연꽃들이 계절에 따라 꽃을 피우는 '서오지리 연꽃단지' 서오지리 연꽃단지는 쓰레기와 오물이 넘쳐나는 오염지대였으나 주민들이 힘을 합쳐 생태계를 살려 나가기 위해 연꽃을 심기 시작했다고 한다.
강원도 화천군 하남면 서오지리 연꽃마을 많은 사람들은 그곳을 '건넌들'이라 불렀다. 강 건너 마을이란 의미다. 요즘 이 마을은 본래 이름을 잃었다. 언제부터인지 그냥 연꽃마을로 부른다. 연못이라 하기엔 너무 넓다. 3만여 평의 늪엔 꽃봉오리 열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처음 이곳에 도착하자 이 넓은 강에 무슨 연꽃단지란 말인가?
연꽃은 7월에 피기 시작하여 아침 6시경 꽃이 피고 오전 10쯤이면 만개하고 오후 2시경 연꽃을 오므리게되는데 이런 과정을 몇일(4일예정)동안 계속하다가 물속으로 숨어버는데 연꽃을 보려면 오전 10시전에 가야만 만개한 연꽃을 볼 수 가 있다.
서오지 연꽃마을은 남쪽으로 지촌천이 흐르고, 서쪽에는 토보산이 위치하고 있고, 낮은 골짜기와 평지로 이루어진 농촌마을이다.
서오지리의 유래는
옛날 3명의 노인이 이 곳에 정착하여 개척 생활을 하던 중 7월 경 냇가에 휴식 차 갔다가 호미로 약초를 캤다고 한다. 당시 마을 명칭이 없어 세 노인이 의논하던 끝에 약초를 캔 노인이 나오(吾)이 호미서(鋤)로 지초지(芝)를 캣다하여 서오지(鋤吾芝)라 칭하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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